한국기업평가는 21일 하이닉스반도체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로 매겼다. 한기평 관계자는 "채권단의 대규모 채무재조정과 최근의 D램 가격 회복세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단기적인 유동성위기는 해소됐지만 수요산업인 PC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 유동성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적기투자가 부족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채무상환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