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공세에 밀려 약보합권으로 밀려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2.21포인트, 0.28% 내린 774.68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5.95로 0.30포인트, 0.40% 상승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삼성전자가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두고 외국인과 논란을 벌이는 가운데 2%대 약세권에 머물고 있고 삼성전자우는 10% 가까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또 하이닉스가 10% 넘게 급락했고 아남반도체, 삼테크, 주성엔지니어,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주가 장을 지탱하는 모습이다. 이날 기대를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은 KTF가 2% 가량 올랐고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등이 강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관련주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이밖에 지수관련주는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이 올랐고 기아차, 삼성전기, LG전자,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938억원, 6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도 5,069계약을 처분했다. 반면 개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849억원, 2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1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0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가 대형주의 추가 하락을 가로막았다. 프로그램 매수는 927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611억원 출회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