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했다. 계열분리의 마지막 관건인 현대아산 지분 9.9%를 현대아산에 무상 기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현대아산 지분은 15% 아래로 떨어져 비상장계열의 계열분리 요건을 채우게 됐다. 주가는 계열분리에 따른 대외 신인도 개선 기대를 받아 중 22개월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000년 4월 11일 3만4,850원 이후 최고인 3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450원, 4.55% 올랐다. 다음주 초 공정위에 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하면 다음달 1일부로 계열분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물동량 증가, 선박 수급상황 호전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상승 연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분리 재료노출 이후 구매보증 문제가 걸려 있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매각 협상 진척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