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약보합을 나타냈다. 20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5.96%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날 수준에서 등락없이 연6.93%,BBB-등급도 보합인 연11.09%로 마감됐다.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채 거래도 부진했다. 1월 어음부도율이 지난 99년 6월이후 최저치인 0.06%로 나왔고 외국계 은행에서 1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9.4%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우량 회사채의 추가 발행 소문 등이 나돌았다. 주가의 낙폭도 채권매수 심리를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