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등 단기유동성이 풍부하면서도 주가가 저평가돼있는 외국인 관심주를 눈여겨 봐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 영향력,단기적 매매거래,기업 신용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선호하며 유통물량이 많고 단기채무 지급능력이 우수한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삼영열기 아이디스 한신코퍼레이션 로커스홀딩스 이니텍 레이젠 한단정보통신 모아텍 나라엠앤디 씨오텍 등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들은 추정 PER 20배 이하인 저평가주로 외국인지분율 2%,하루평균 거래량비율 3.5%(코스닥시장 평균),차입금을 공제하고도 즉시 동원가능한 현금여유분을 나타내는 단기안정성비율이 50%를 넘는 종목들이다. 특히 이들 중 삼영열기는 외국인 지분율이 27.7%에 이를 정도로 외국인들이 선호하고 단기안정성비율은 87.6%,하루평균거래량비율은 4.6%로 재무안정성과 주식처분 용이도가 높지만 다른 주식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추정PER 6.6)된 것으로 평가됐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