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로부터 900만달러 규모의 오더를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급등, 올 들어 처음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4,060원. 전날의 3배 가까운 15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상한가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100일 만이다. 이날 이 회사는 통신장비제조업체 루슨트 USA로부터 900만달러 규모의 무선통신(RF)장비 모듀셀 필터판넬(기지국용 송수신 필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900만달러 규모면 지난 2000년 이 회사 매출의 7% 가량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루슨트와 거래를 한지 5년째며 지난해부터는 매년 분기와 아이템별로 오더를 받고 있다"며 "이번 물량도 4월까지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루슨트 칭따오에 3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고 앞으로 남은 분기 오더를 전망할 때 올해 루슨트로부터 전년 대비 8배 가량인 2,200만달러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