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도공세를 퍼부으며 종합지수에 하강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20일 외국인은 오후 1시 43분 현재 거래소에서 1,04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2,225억원을 순매도한 이래 최대 규모. 연휴를 마친 뉴욕증시가 부실 회계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약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의 관망세를 접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한동욱 선임연구원은 "뮤추얼펀드에 신규 자금 유입이 미미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1,800선이 붕괴되는 등 뉴욕증시가 조정국면을 연장한 점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