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철강생산량이 작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김경중 연구원은 20일 국제철강협회(IISI) 발표를 인용, 지난달 중국을 포함한 세계 철강 생산량은 7천60만t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경중 연구원은 그러나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철강 생산이 30% 증가한 중국을 제외할 경우 세계 철강 생산량은 오히려 3.1% 감소했다"면서 "구조조정과 감산으로 생산량 감소와 가격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지역의 철강가격은 이미 5~10달러 반등했고 3월부터는 일본과 한국의 철강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포항제철은 물론 연합철강, 동부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