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TFT-LCD용 광원인 냉음극선램프(CCFL) 공급부족으로 CCFL생산업체 금호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CFL사용이 많은 모니터용 패널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한 설비증설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CCFL은 전체적으로 2%의 공급과잉에 있지만 모니터용은 이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 이 증권사 박 현 연구원은 "CCFL생산업체가 신규 설비투자 하는데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이후에는 국내 LCD업체가 CCFL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대만업체들은 이 달 들어 CCFL부족으로 이미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CCFL은 일본 하리슨사가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국내 업체로는 금호전기가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CCFL의 부족으로 TFT-LCD에 생산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가격상승이 생산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보이며 대만업체의 고전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지만 우영, 태산엘시디, 레이젠 등 백라이트 유닛업체의 매출과 수익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