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 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26%) 하락한 75.85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31.87로 0.59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 빠진 41.6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장 초반부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동안 거래소시장보다 덜 올랐다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지수는 한때 77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강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계기가 두드러지지 않아 장 후반으로 가면서 힘이 달리는 모습이었다.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다.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맞서는 양상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다소 늘어난 2억8천8백만주와 1조3천6백억원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저조한 규모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KTF는 2.26% 떨어졌다. 국민카드(2.98%) 강원랜드(0.28%) 기업은행(1.03%) 등도 하락세였다. 반도체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기계·장비 화학 섬유·의복 의류업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5포인트 내린 104.65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백74계약과 37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5백36계약으로 10계약 늘어났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