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물동량 증가,선박 수급상황 개선 등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조선주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수 추천을 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19일 "대우조선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1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송재학 선임연구원은 "대우조선은 2년6개월치 이상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선의 수주잔량이 16척에 달해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재무안정성과 수익구조 개선 등을 들어 적정주가를 6천2백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 이종승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중 금융자산 처분 등을 통해 차입금이 4천3백49억원이나 감소해 매출액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배값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6.4%에서 9.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일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이 계열분리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개선등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제일투자증권 임병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8천5백61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