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신한은행,순이자마진(NIM)이 가장 높은 은행은 조흥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안팎으로 낮아지는 등 은행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계와 한빛증권 등에 따르면 증권거래소시장에서 거래되는 9개 은행중 작년말 현재 BIS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신한은행(12.0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서 △한미 11.13% △대구 11.0% △외환 10.96% △조흥 10.7% 순이었다. 조사대상인 9개 은행의 BIS비율이 모두 10%를 넘었다. 은행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은 조흥은행이 4.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서 △국민 3.4% △부산 3.2% △대구 3.1% △신한 한미 전북 각각 2.8% 순이었다. 9개 은행의 평균 순이자마진은 지난 2000년말 2.2%에서 작년말에는 2.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말 현재 이들 9개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2%로 전년말(7.2%)에 비해 절반이하로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낮은 은행은 신한은행(2.4%)이었다. 하나 한미은행 등도 2%대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유지했다. 한빛증권은 은행들의 수익성 호조세가 올해도 지속돼 9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3조1천8백35억원에서 올해는 4조6천4백55억원으로 3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국민 신한(지주회사) 하나은행에 대해선 '강력 매수'를,나머지 은행에 대해선 '매수'를 추천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