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 오른 76.56으로 출발한 뒤 진폭없는 흐름을 유지해 오전 10시20분 현재 0.25포인트 상승한 76.30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억원, 22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으나 기관은 38억원, 일반법인은 19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나타내 `팔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5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38개로상승과 하락종목의 수가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음식료담배.의료정밀기기.건설..운송.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지수관련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는 1.54% 내렸고 국민카드 2.42%, 기업은행 0.38%, SBS 1.70%, 아시아나항공2.00%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강원랜드 0.83%, LG텔레콤 2.77%, 하나로통신 1.18%, 휴맥스 7.73% 등의상승률을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비교적 강세다. 크린크레티브와 피케이엘은 각각 상한가로올라섰고 아토 6.70%, 원익 7.29%, 동진쎄미켐 8.73%, 유니셈 6.96% 등의 비율로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명한 경기회복 신호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형성돼 있다"면서 "그러나 주요 매매주체들이 매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지수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