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 증권는 하이닉스[00660]반도체의 매각협상에서 채권단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의 인수대금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CSFB는 "현재 반도체시장에서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채권은행들이 하이닉스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협상은 어렵게 진행될 것"이라며 "향후 예정된 채권단 회의에서 마이크론의 조건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도체업계에서 이번 협상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데다 증시도 최근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힙입어 올랐으나 협상이 연기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이에 대해 우선 협상연기가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시장상승세는 경기호전과 개별 기업들의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말 하이닉스의 재무관계자는 채권단을 상대로 D램사업부문 인수와 관련한 마이크론의 최종 가격조건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