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 오른 794.33으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한때 797.73까지 상승, 8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단기급등에 다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9분 현재 5.44포인트 빠진 784.9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50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755억원과 121억원으로 63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은 반도체 D램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1.7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유통업과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과 철강.금속, 은행, 증권, 보험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와 한국통신공사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을 뿐 SK텔레콤과 국민은행, 포항제철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800선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상승추세는 살아있는 만큼 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