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다녀가면 그전에 오르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80년이후 6차례에 걸친 미 대통령의 방한과 종합주가지수추이를 분석한 결과 방한 5일전부터 방한일까지 평균 지수상승률은 4.04%였다. 이중 방한일 전부터 방한일까지 지수가 오른 경우는 5차례였으며 증시가 활성화되기 전인 지난 83년 레이건 대통령의 방한때만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방한일부터 이후 5일간 지수가 하락한 경우는 모두 5차례로 평균 하락률은0.59%였다. 특히 지난 92년 1월 5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지수가 650포인트에서 5일 뒤 619포인트로 4.74%나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에 비해 3차례의 클린턴 대통령 방한중 2차례는 방한이후 5일간 지수가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 지수는 평균 1.93% 오른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 출신 대통령의 방한때와는 대조적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