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해 ▲판매 90만2천409대 ▲매출 12조3천563억원 ▲영업이익 5천222억원 ▲경상이익 4천242억원 ▲당기순이익 5천522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판매대수(내수 41만3천942대.수출 48만8천467대)는 2000년보다 5.2%, 매출(내수6조3천541억원.수출 6조22억원)은 14.3% 각각 늘었고 특히 수출의 경우 물량은 9.1%증가한 반면 매출은 26.2%나 급증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수익성이 좋은 옵티마, 카니발Ⅱ(미국수출명 세도나)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가 늘어난 점이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하고 해외에서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국내.외 각종 안전성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고수익차종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47.9%, 경상이익은 14.7%, 당기순이익은 67% 늘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자기자본이익률은 2000년 10.7%에서 2001년 17.1%로 높아졌고 부채비율은 2000년말 166.8%에서 지난해 상반기 156%, 하반기 148.7%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또 총차입금에서 현금과 유가증권을 뺀 순차입금의 자본총계비율(순차입금비율)도 2000년말 49.1%에서 2001년말 40.5%로 개선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