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660]반도체는 18일 오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매각협상과 관련, 이사회를 열고 박종섭 사장 등 현 경영진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토록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OU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구속력을 갖추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대치동 사옥에서 박 사장으로부터 양사간 MOU 초안내용을 보고받은 뒤 이런 방향으로 협상방향을 논의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사회가 몇가지 전제조건을 내걸고 현경영진에 MOU 체결권한을 위임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