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선을 돌파할 수 있을까" 이번 주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심리적 저항선인 800선 돌파여부다. 전문가들은 주초반 1차 지지선역할을 하고 있는 780선에 대한 믿음을 확인한 뒤 800선 정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은 대체적으로 "핑크빛"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바통을 터치하듯 징검다리 "사자"에 나선 것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단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과 엔론파장 등 "해묵은 숙제"가 여전히 시장의 방향추를 흔들 공산이 크다. ◇증시재료=하이닉스 협상의 향방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가 지난주말 IBM의 부실 회계처리 문제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모멘텀 약화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783.59로 마감됐으나 중요한 지지선인 780선이 무너지지 않았다. 이는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진 때문이다. 기관은 지난달 16일부터 2월15일까지 무려 1조4백99억원을 순매수했다. 공은 역시 외국인이 쥐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은 주초 증시엔 먹구름이 될 수 있다. 미국 증시는 부실회계의 불안감을 딛고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IBM에 번진 부실회계 문제가 급부상했다. 일본 증시도 은행 재무건전성과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경기침체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증시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실적호전주의 순환상승과 주총에서의 개별기업 실적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전략=막올린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실적발표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중 교보증권 상무는 "올해 전체로는 실적호전이 큰 트렌드"라며 "정기주총을 통한 개별기업의 올해 전망이 향후 주가에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도체주와 그동안 조정을 받은 업종 대표주에 대한 매매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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