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에 '팔자'주문이 대거 몰리고 있다. 하이닉스는 정규시장에서 하한가로 추락한데 이어 오후 5시30분 현재 ECN에서도 매도잔량 731만2천180주를 기록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메모리사업을 매각하게되면 껍데기뿐인 회사로 전락할 것이란 분석이 쏟아져 나오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부채질했다. 또 40억달러 수준에서 하이닉스-마이크론간 협상이 타결된 경우 채권은행의 부담감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하이닉스 불똥이 외환은행, 조흥은행으로 번졌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의 매도잔량은 각각 3만1천50주, 7천20주로 하이닉스에 이어 가장 많다. 매수잔량 상위종목은 세원중공업(57만4천480주), 동양메이저(12만20주), 대우증권(3만4천530주), 한솔전자(2만6천550주)이다. 거래량은 외환은행(1만7천980주), 하이닉스(1만6천880주), 한화석화(7천50주), 하나로통신(6천561주) 순으로 많다. 전체 거래량은 10만4천주, 거래대금은 8억3천353만원이고 250개 종목 가운데 104개 종목의 거래가 형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