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올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굿모닝증권에 따르면 효성은 경기호전에 따른 화섬가격 상승과 고수익성전력기계 주문 증가로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순차입금/자본총계 비율이 작년 말 기준 112%로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설비투자비용이 2천억원으로 예상보다 25%나 증가하고 해외 자회사투자가 확대되며 순차입금이 오히려 늘었고 부실자산도 적극적으로 상각하지 않는등 구조조정 노력이 미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증권은 효성이 올해 차입금을 2천억원가량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힌만큼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일단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