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15일 "디지털방송확대로 디지털TV 등 방송기기의 수요가 2010년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LG전자, 대덕GDS, 휴맥스가 큰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세계 디지털TV 시장은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본.유럽제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는 미국 가전업체인 제니스사를 인수하며 미주지역 디지털TV 전송방식인 VSB의 원천기술과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업체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방송 초기에는 아날로그TV로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끔 하는 셋톱박스의 수요도 크게 확대된다며 휴맥스도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아날로그TV보다 디지털TV가 3배이상의 인쇄회로기판(PCB)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전경기 위축으로 실적부진이 이어졌던 대덕GDS 등 전해콘덴서업체들도 역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