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면으로만 이뤄지던 주주총회 소집 통지가시대변화에 맞춰 e-메일 등 전자문서로도 이뤄지게 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들은 서면으로만 하게 돼 있던 주총 일시와 장소, 안건 등에 관한 주총소집 통지를 전자문서로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키로 하고 올해 주총에서 이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는 서면으로 주총소집에 관한 사항을 주주들에게 통지하는 것보다 e-메일을 통하는 것이 훨씬 신속하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최근 상법 개정을 통해 전자문서로 주총 소집을 통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주주 입장에서도 서면보다는 e-메일로 받는 것이 훨씬 신속하게 주총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삼성 외에 다른 대기업도 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문서를 통한 주총 소집통보가 가능해지면 우선 주요 주주 및 사내 주주 등을 대상으로 e-메일을 파악해 통지를 하되 서면 통지도 병행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