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홀딩스는 14일 영화 '반지의 제왕'과 '공공의 적'을 통해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약 5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의 경우 전날까지 약 360만명이 관람했고 지난달 25일 개봉한 공공의 적도 175만명 정도가 영화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로커스 홀딩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관객 1명당 2,500원의 이익이 남는데 반지의 제왕의 경우 약 88억원이 집계되며 여기서 수입비 및 마케팅비를 제외하면 약 40~50억원 매출총이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의 적의 경우는 약 44억원이 집계되는데 여기서 제작비 35억원 정도를 제외하면 약 10억원 정도 매출총이익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의 적은 아직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흥행에 성공한 영화일수록 비디오를 통한 이익이 크게 남기 때문에 이를 생각하면 공공의 적에서의 이익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로커스홀딩스는 지난해 신라의 달밤, 엽기적인 그녀 등의 흥행작을 배출했지만 일부 투자에 그쳤기 때문에 이익을 크게 남기지 못했다. 최근 시네마서비스를 인수, 제작에서 배급까지 직접 나서면서 올해는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