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네트워킹업체인 노텔 네트워크스의최고금융책임자(CFO)가 자사주를 부적절하게 거래했다는 이유로 돌연 사임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3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는 한산한 가운데 노텔 관련 조사로 부실회계관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고개를 들면서 주가는 맥을 못췄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7%(12.44포인트) 떨어진 1,834.22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1%(21.04포인트) 밀린 9,86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0%(4.44포인트) 하락한 1,107.50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1억주, 나스닥시장이 16억1천만주로 비교적 적었다. 기술주시장에서는 노텔 영향으로 네트워킹주가 큰 폭으로 빠졌다. 컴퓨터주도낙폭이 컸다. 노텔은 CFO의 사임 외에도 기대이하의 분기실적을 공시하면서 더욱 힘을 잃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6.14%나 밀렸다. 데이터저장기업인 EMC도 주가가 6.91% 폭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생명공학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힘을 얻는 가운데 증권, 정유, 천연가스, 제지주는 하락세를 주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