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투자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11일(현지시간) 듀폰이 구조조정에 따른 분사계획을 밝히고 향후 시장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데 영향받아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올랐다. 그러나 거래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3%(27.78포인트) 오른 1,846.6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4%(140.54포인트) 상승한 9,884.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15.71포인트) 추가한 1,111.93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1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6천만주로 보통 때에 비해 적은 양이었다. 기술주시장에서는 반도체,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으며 광학부품주도 코닝이 앞으로 시장상황을 밝게 본데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듀폰이 4.3% 이상 오른데다 타이코 인터내셔널 등 그간 부실회계관행 문제로 폭락세를 보였던 일부 주식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