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39
수정2006.04.02 09:41
지난주에는 부실회계관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주가가 많이 떨어졌었다.
그 와중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등 일부 대형 첨단기술기업 대표들이 올해 시장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기술주는 큰 타격을 받았었다.
많은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들어 신중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지난주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저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싸진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었었다.
또 정기적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과 기업들의 분기실적이 주가를 오르게 하는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는 소매판매, 기업재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신뢰지수 등 월간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데 이들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또 분기실적을 발표하게 돼 있는 델 컴퓨터나 휼렛 패커드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공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주 초반부터 부실회계관행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계속 빠지다가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에 저가주 매수세가 일면서 하락세를 그쳤다.
주간 전체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83% 밀린 1,818.88에 금요일장이 마감됐으며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5% 빠진 9,744.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2.32% 내린 1,096.22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