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임원진이 지난달 29일 메디슨의 최종부도전에 보유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메디슨에 따르면 이민화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과 28일 보유주식 98만1천812중 2만주와 13만214주를 각각 매각, 지분이 3%에서 2.56%로 감소했다. 또 이승우 사장은 지난달 9일과 12일 보유주식 40만746주중 2천주와 1만8천214주를 각각 매각, 지분이 1.18%에서 1.12%로 줄어들었다. 메디슨의 자회사인 메디슨엑스레이의 김영모 사장은 지난달 12일 보유주식 28만2천627중 3만주를 매각해 지분이 0.83%에서 0.75%로 감소했다. 메디슨은 이에 대해 "지난달 30일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어 대주주들이 증자에참여할 대금을 마련하기 지분을 매각했다"며 "대주주들이 보유재산이 별로 없어 어쩔수없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화 전 회장은 "대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일반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현재 보유재산이 전혀 없어 지분매각외에 증자에 참여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슨 1차부도일인 지난달 28일에는 메디슨 직원들 대상으로 우리사주청약이 있었으며 이때 20억원 가량이 기업은행에 입금됐다고 메디슨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