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30원까지 올라서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엔 약세의 급진전과 궤를 같이 했다. 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327.50원 사자, 1,329.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한산한 거래 양상을 띠면서 달러/엔 환율이 135엔까지 급등하자 1,3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NDF환율은 이후 소폭 반락했으며 거래 범위는 1,328∼1,330원에 그쳤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 회복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이 퍼지면서 급등, 전날보다 0.99엔 오른 134.72엔에 마감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 결정이 도쿄에서는 달러매도를 유도했으나 뉴욕에서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경기회복 의지 약화로 재해석, 엔화는 한때 달러당 135엔까지 다다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