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으로 내렸다.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가 들어왔지만 나스닥 1,800 붕괴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72.33로 전날보다 0.17포인트 내렸다. 반도체, 통신장비, 제약, 출판매체, IT부품 등이 하락했고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수가 차차 늘어 390에 달하고 있다. 강원랜드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부분 내렸다. CJ엔터테인이 5% 가량 올라 강세가 돋보인다. 원익 등 일부 반도체주가 올랐고 컴퓨터와 LCD관련주가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터파크 등 대부분 인터넷주가 소폭 상승한 반면 보안주는 대부분 약세에 머물렀다. CJ엔터터인먼트를 제외한 엔터테인먼트주도 약세다. 개인이 45억원 순매수고 외국인도 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이 40억원어치 팔면서 지수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