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과의 합병은 하나은행에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줄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증권 권재민 애널리스트는 8일 하나은행과 제일은행의 합병설에 대해 한미은행이나 신한은행과의 합병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겠지만 차선책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경우 하나은행은 자산기준으로 국내에서 3위 대형사가 되는데다 자기자본비율이 11.56%, 신용카드발급수가 238만에 달하는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제일은행이 자산규모 대비 직원수가 훨씬 많다는 점이 합병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의 지난해 잠정 순이익이 3천253억원으로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지난 6개월간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2만6천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