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고용 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오후 3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2.97%, 5년 만기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4.2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수익률은 4.93%, 5.42%로, 각각 전날보다 0.03%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노동부는 지난 2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준 37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주 연속 신규 급여 청구건수는 40만건 아래 머물고 있다. 4주간 평균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38만500건으로, 직전 4주의 38만6,250건보다 줄었다. 이코노미스들은 고용 사정 호전이 미국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또다른 증거로 보고 있다. 한편 채권 금리 상승세는 주가 하락으로 제한됐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7%나 하락, 닷새째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