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백72억원으로 전년(25억원) 대비 3천%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러나 매출은 9천9백71억원으로 1% 늘어나는데 그쳤고 경상손실과 당기손실이 6백33억원과 6백8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비용, 유형자산 감액손실 등에서 1천5백여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전화 4천6백49억원(1% 증가) △인터넷 3천9백41억원(15% 증가) △e비즈니스 2백7억원(15% 증가) △천리안 사업 7백30억원(50% 감소) △기타 4백44억원(1백4% 증가) 등이다. 데이콤측은 작년 8백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자비용(1천10억원)과 유형자산처분 손실(1백13억원), 유형자산감액손실(9백7억원, 지분평가손실(2백8억원) 등 영업외수지에서 1천5백5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운서 데이콤 부회장은 "지난해 대부분 손실을 반영한 만큼 올해는 목표매출 1조2천억원, 영업이익 1천5백60억원, 당기순이익 3백30억원을 달성해 흑자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