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설연휴에 대한 부담으로 횡보하고 있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 높은 72.69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0.09포인트 오른 72.5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들은 9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들은 3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10억원의 순매도 상태다. 기관들도 6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특히 증권 30억원, 보험 16억원, 투신 25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소프트웨어.음식료담배.섬유의류.종이목재.비금속.금속.의료정밀기기.운송장비부품.운송은 상승했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0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77개로 상승과 하락 종목수가 비슷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강원랜드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43% 올랐고 LG텔레콤 0.15%, 아시아나항공 2.22%, 안철수연구소 4.04%,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기업은행.하나로통신 등은 약세다. 또 국영지앤엠.테크원우선주.코스맥스.야호는 상한가로 올라섰다. 반면에 백금정보통신.한송하이테크.뉴보텍.태영텔스타 등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설연휴 직전인데다 미국증시 불안까지 겹쳐 지수가 횡보에 머물고 있다"면서 "그러나 설연휴 후에는 그동안의 조정국면을 딛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