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선물이 오후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후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채권 수급사정은 호전될 것으로 보여 시장 금리가 급등할 요인이 없다"고 밝힌 데 따라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아니지만 시장이 워낙 재료에 목말라 있어 작은 뉴스에도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일 국채선물 3월물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24포인트 오른 104.22를 가리켰다. 저평가 폭은 50틱 이하로 좁혀졌다. 6월물도 거래가 300계약 정도 이뤄진 가운데 0.13포인트 오른 103.36을 기록했다. 한편 현물 시장은 통안채만 몇 건 거래될 뿐 개점 휴업 상태에 빠졌다.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오전중 형성된 전날보다 0.01%포인트 낮은 5.93%에 형성돼 있다. 5년 만기 2002-2호는 오후 들어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6.65%에 호가가 나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