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무세제 세탁기가 해외에 첫 선을 보였다. 대우전자는 7일 오사카에서 베스트(BEST), 조신(JOSHIN), 마쑤야(MATSUYA) 전기등 유명 양판점을 비롯한 일본내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대우전자 신제품 전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우전자 일본법인인 `DEJACO' 주관으로 열린 전시회에는 10㎏ 용량의 무세제세탁기를 비롯, 김치냉장고와 42인치 PDP TV, PVR, DVD콤보, 전자레인지 등 대우전자의 주력 5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고 회사측이 전했다. 대우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을 수렴, 일본의 작은 가옥구조에 적합한 5kg 용량대의 일본형 무세제 세탁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유럽시장을 겨냥, 이달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HOMETECH)에도 무세제세탁기를 출품할 예정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일본시장에서의 무세제세탁기 진출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디자인과 용량을 차별화한 제품으로 일본을포함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