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는 7일 한국신용정보의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관련, 해명 자료를 내고 "유동성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텔슨전자측은 차입금이 과다하고 재무 안정성이 불안해 유동성 위험이 상존한다는 한신정의 평가에 대해 "지난해 주요 제휴선이 모토로라에서 노키아로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난 단기실적 부진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이라고 말했다. 또 상반기 중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는 700억원이지만, 현재 대부분 만기 연장으로 전환되고 있고, 이 가운데 600억원은 제1 금융권에서 상.하반기로 나누어 장기자금(만기3년)으로 전환, 실현 단계라고 밝혔다. 텔슨전자측은 "현재 해외(중국) 및 국내 부문의 매출 증대로 잉여자금도 300억원 이상 창출되고 있고, 자체 현금 보유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신정은 이날 오전 텔슨전자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조정하고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B-'로 신규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