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증시가 수출회복과 건전한 국내경제 등에 힘입어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7일 전망했다. ING인베스트의 디디어 디브리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은 국내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저금리, 재정지출 프로그램의 강점 등으로 인해 아시아증시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미국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이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대상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브리스는 또 "최근 하이닉스[00660]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에 진행중인 협상이 정체국면을 맞은 것은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증시에서 중대한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대우차 및 현대계열 금융사 등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관련 협상이 어렵게 될 경우 증시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ING 인베스트먼트는 한국증시에서 국민은행[23130]과 삼성전자[05930]를투자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