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설 연휴를 앞둔 모멘텀 부재로 관망세가 깔린 가운데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나흘 연속 약세권에 머물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가로막았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739.36으로 전날보다 2.19포인트, 0.30%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 0.54% 떨어진 74.34를 가리켰다. 연휴 자금 유출이 마무리되면서 개인이 매수에 가담하며 기관과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 폭이 확대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앞서며 수급 부담을 더했다. 팽팽한 줄다리기는 방향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지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반등했고 기아차, 조흥은행,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등이 강세다. 전날 실적개선으로 상승했던 SK텔레콤이 2% 가량 밀렸고 국민은행, 한국전력, KTF, LG홈쇼핑, 하나로통신, 강원랜드, 현대차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영풍산업, 동원 등 금 관련주,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팬택은 인수한 현대큐리텔의 대규모 수주를 재료로 7% 이상 급등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