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한진해운에 대해 운임지수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7,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최근 해운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적인 유입, 해외 선사들의 주가 강세 등으로 해운업종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해운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크고 지난해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한진해운의 투자메리트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대하해운은 최근 약세로 전환한 데다 해운경기에 대한 민가도가 가장 낮다는 점에서, 현대상선은 구조조정 변수 등 불투명한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탄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컨테이너선 운임의 경우 이미 지난 12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신조선 투입 둔화 등으로 해운업종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