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기업들의 평균 주가는 액면가의 1.4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제3시장 지정기업 175개사의 주가를 지난 4일 종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가중주가평균은 1천391원으로 가중평균액면가(1천원)의1.4배로 조사됐다. 이는 코스닥시장의 가중주가평균이 6천360원으로 가중평균액면가(1천642원)의 3.87배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또 전체 지정기업의 42%(74개사)는 주가가 액면가보다 낮았으며 이중 46개사는액면가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일반기업이 전체 88개사중 52%인 46개사가 액면가에 못미쳤으며벤처기업은 전체 87개사중 31%인 27개사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정연도별로는 2000년에 지정된 기업은 전체 118개사의 52%인 62개사가, 2001년 이후 지정된 기업은 57개사중 19%인 11개사가 액면가를 밑돌았다. 액면가별로는 100원인 기업의 주가배수는 4.27배로 가장 높았고 5천원인 기업은0.62배로 가장 낮아 액면가가 낮을 수록 주가가 액면가에 비해 높았다. 액면가대비 주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탑헤드로 주가는 액면가(100원)의 15배인1천500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기업은 금강정공으로 주가가 액면가 5천원의 2.2%인 110원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