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관심이 몰리는 테마주가 주가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증시에서 언급된 8개 테마, 50개 종목(우선주제외)의 주가가 36.06% 상승하며 지수대비 34.00%포인트나 초과수익을 올렸다. 이 가운데 금고주 6개 종목은 최근 개인들의 매기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작년말대비 134%나 뛰어 상승폭이 단연 두드러졌다. 또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도 7.5% 올랐지만 그보다는 저가 반도체관련주인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디아이, 케이씨텍 등의 상승폭(56.5%)이 크게 나타났다. 이밖에 유통, 내수소비, 저가대형주도 20∼30%대 상승하며 고수익을 올렸으나반도체주와 함께 연초 랠리를 이끌었던 은행주는 조정을 받으며 7.2% 오르는데 그쳤고 증권주는 오히려 3.3% 내렸다. 테마주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진흥금고로 연초대비 2배 넘게뛰었으며 골드.제일.서울금고도 배 이상 올랐고 이 외에는 동양제과, 케이씨텍, 디아이, 한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개인투자자들은 테마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시장전체 순매수금액(2천630억원)보다 많은 3천592억원을 순매수했고 특히 반도체,반도체관련주,증권주는 3천700억원어치 이상 사모았다. 외국인은 반도체주 차익실현에 따라 26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은행주(1천467억원)와 내수소비주(707억원) 등 기타 테마주에는 긍정적으로 접근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를 이용해 보유물량 처분에 매진한탓에 순매도금액이 3천148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이 주로 사들인 종목은 국민은행, 제일제당, 삼성물산, 대신증권, 대한항공, 신한지주 등이며 개인은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와 함께 현대건설, 삼성전자, 하이닉스, 아남반도체 등을 순매수했다.(별표있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