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KEC의 올 배당수익률이 현 주가수준에서 3.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증권은 6일 KEC가 액면가기준 현금 배당률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18% 수준으로 올릴 전망이라며 현 주가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이 3%를 넘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KEC가 2001회계연도에는 IT경기침체 여파로 실적이 6∼12% 수준 감소하겠지만 2002회계연도에는 이익 폭이 크게 증가하고 비수익부문 구조조정을 계속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구조조정의 주 대상은 영업이익률이 1%도 안되는 전자기기 사업부문으로 라디오튜너사업부와 일반콘덴서 부문은 2월중 매각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고 흑백CRT부문도 4∼6월께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굿모닝증권은 전했다. 매출비중이 30%인 전자기기부문이 떨어져나가더라도 아시아지역 직수출 호조와국내 핸드폰 생산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영업이익률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경상이익은 40%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또 그동안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됐던 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도 국내 자회사 흑자전환과 태국공장 등 해외법인 실적 개선으로 규모가 지난 98년3월말 1천203억원에서 작년 말 345억원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굿모닝증권 정재열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천250억원으로 매겼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