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미주총괄 오동진 부사장 등 173명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98만8천주를 부여키로 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주총회 주요안건을 확정하고 오는 28일 주총에서 의결할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1주당 1천500원(우선주 1천550원)을 배당키로 하고 정관에 이사회 결의로 주식을 소각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이사회 임원(사내.사외이사) 14명의 연간 보수한도를 작년의 400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대상은 그동안 이를 받지 못했던 해외법인 임원들과 신임 임원, 일부 부장급 직원들로 스톡옵션 행사는 2004년 3월부터가능하며 행사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000년에 윤종용 부회장 등 76명에게 150만주, 작년에는 560명에게 309만9천5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