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9%) 오른 74.35에 마감됐다. 그러나 5일 이동평균선(75.63)과 20일 이동평균선(75.18)을 올라서지는 못했다. 벤처지수도 0.65포인트 상승한 131.52를 기록.한경코스닥지수는 39.57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팔자'와 개인·기관의 '사자'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었다. 개인은 1백4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88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날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서 2백3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장 초반엔 낙폭이 커져 지수가 한 때 72선 아래로 내려서기도 했지만 장 후반 들어 매수세가 유입돼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모처럼 6% 반등한 데 힘입어 운송업이 오름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SBS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은 올랐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89개(상한가 32개)로 내린 종목 4백31개(하한가 16개)를 크게 밑돌았다. ◇코스닥50선물=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5포인트 상승한 102.05에 마감됐다. 약정수량은 2백66계약,약정대금은 53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4계약 줄어든 5백18계약을 기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