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엿새만에 반등하며 740선에 다가섰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0포인트(1.33%)뛴 739.9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소폭 올라 0.07포인트(0.09%) 상승한 74.35에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부실회계 의혹 확산으로 급락한 미국증시의 여파로 오전장 한때 718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수 하락골이 깊어지면서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작,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들은 대형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D램 고정가격 인상과 골드만삭스의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투자등급 상향조정 소식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엔환율은 전날보다 4원25전 올라 9백94원4전을 기록했다. 원.엔환율이 9백9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9백95원22전)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1원 내린 1천3백16원80전으로 마감된 반면 엔.달러환율은 1백32.5엔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