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과 LG애드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2000년 동기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중 제일기획과 LG애드의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8.5%와 14.4% 늘었다. 두 회사는 3·4분기까지는 순익이 2000년보다 감소했었다. 또 최근 발표된 2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124.8을 기록,1월(101)에 이어 두달 연속 100을 상회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진다는 뜻.특히 124.8은 지난해 4월 ASI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3월은 성수기가 시작되는 데다 월드컵도 점차 다가오고 있어 지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계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월드컵과 대통령선거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분기마다 이어지는 만큼 광고주의 주가는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석 기자 ealist@hanky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