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은 노조위원장으로 시장부 배홍수 대리를 추대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99년 2월 설립된이후 이사장이 3번 교체되는 등 선물거래소는 관료들의 출세를 위한 디딤돌에 지나지 않은 조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이로 인해 조직내부에는 관료주의가 깊숙이 자리잡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은 당면과제인 코스피200선물의 이관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입장 표명없이 정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한채 무능력과 우유부단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주체성과 권익을 찾기 위해 노조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