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지난해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규모가 총 88조5백19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29.3%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작년 한해동안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모두 1천3백70개사였다. 가장 많은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하이닉스반도체로 6조4천84억원에 달했다. SK(2조7천억원),현대자동차(1조5천9백51억원),LG전자(1조4천2백1억원),현대건설(1조4천1백99억원),쌍용양회(1조3천2백1억원) 순이었다. 원금 상환을 가장 많이 한 곳은 SK(1조4천9백95억원)였다. 현대차 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KTF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환된 회사채 원금은 45조5천1백22억원(4백67개사)으로 전년보다 41.5% 늘어났다. 이중 만기상환이 3백35억원,중도상환은 6조4천7백87억원이었다. 또 작년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1백65조7천7백76억원에 이르고 있다. 회사채 종류별를 보면 일반사채(무보증.보증)가 42조4백4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환사채(CB) 7조7천5백51억원,신주인수권부사채(BW) 5천4백31억원),교환사채(EB) 1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담보부사채,자산유동화채,옵션부사채 등은 37조6천94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