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가 한국일보 계열편입 사유를 해소했다. 일간스포츠는 4일 최대주주 한국일보사가 일간스포츠 지분 614만7,000주, 49.58%에 대한 의결권 포기각서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제출하고 처분권도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간스포츠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일간스포츠 경영을 위해 별도로 설립한 지주회사 한국미디어그룹이 됐다. 일간스포츠는 또 그동안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 두 회사에서 이사직을 겸하고 있던 일간스포츠 장재근 회장과 대표이사 장중호 사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일보 임시 주총에서 이사직을 사임함으로써 두 회사간 경영진의 겸임문제도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주관은행인 한빛은행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일간스포츠의 계열편입 해소사유를 통보했다. 일간스포츠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일보사와 경영 및 지분관계로 인한 문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독자적인 경영으로 미디어·엔테테인먼트 종합기업으로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